참빛소식

우간다에서 날아오 소식(3,4일째)~~ 최우선(우간다 ACET 학교 공동 설립자) 선생님

참빛교회 0 1,458 2019.02.14 22:32

<나눔 우간다 3일차>

17.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로마서 14:17~19 


1.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

12.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13.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15:1~6,12~13


누구는 채소만 먹고, 누구는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는 상이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의견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문제 앞에 바울은 그들을 향해 먹는자는 비판하지 말고, 먹지 않은 자은 업신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믿음이 강한 이가 있다면 약한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며 덕을 세우도록 해나가는 것이 말씀입니다. 그 안에서 참으로 어려웠던 말씀은 약한자의 약점을 담당하는 것이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거였습니다. 이때 주님의 마음이 묵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기 위해 우리의 약점을 담당하셨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본을 따라 그런 주님을 섬기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저에게도 칭찬 받는 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으로 이뤄가는 것이 아닌,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으로 이뤄감을 묵상하는 우간다 3일차 아침 입니다.


설령 자신이 옳다라고 여기는 것을 타인에게 강조할 수 없고, 자신의 가진 신념과 의견이 옳다 할 들 그것을 강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매번 아프리카를 오면서 여전히 고민하고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지 마을과 가난한 이들을 만날때면 기도함 없이 만날 수 없고, 준비 없이 만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만날 때, 그들은 이미 저를 차별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돈이 있고, 자신들보다 부유하게 산다 라고 이미 사실을 인정하고 만나야 되는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곳에 온 것이, 우간다 사람들을 만나러 왔다라는 것이 돈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왔다라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복음을 전하는 그들의 첫 만남과 관계가 되길 소망하며 늘 기도합니다.


성경에 음식 문제와 관련한 상황에 적용처럼, 저 또한 그들을 다른 차별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고, 비판 할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을 받아들이고 덕을 세워가는 것에 힘써야 함이 결국 오늘 제가 이 하루를 부름 받은 삶이며, 그렇게 성령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길 기도합니다.



저는 어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은혜로 그동안 현지 마을사람들과 친구와 함께 운영해 오던 ACET(Africa Children Education Trust)학교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지금 있는 친구 집에서도 직접 가는 교통편이 없어서, 대중교통 버스를 2번 갈아타고, 친구 주변 목사님의 차를 빌려타고 3시간 이상 가야하는 긴 여정이였습니다.


작년에 새로운 지역으로 학교를 이전 하면서, 2차 비전트립때 방문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안고 이번에는 필히 방문하기로 한 것이 제가 여기 온 2번째 목적입니다.


우간다 학교는 1년 3학기입니다. 지금은 방학기간으로 학교엔 아이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온다라는 소식을 듣고, 마을 주변에 사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저를 기다리며 환영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이런 만남을 가질 수 없음을 다시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서 학교 운영과 실태에 대해 논하고, 학부모들을 만나 앞으로 학교에 관한 이야기들을 잘 듣고 왔습니다. 

제가 앞으로도 무엇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많은 것을 해줄 수 없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이 제가 무엇을 해주겠다라고 느끼고, 생각하는 만남이 아닌, 주님의 사랑을 먼저 알게 하기 위해 왔다라고 느껴지는 만남이였길 기도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복음을 전하고 귀한 만남을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마을 사람들과 친구, 제가 하고자 하고 나아가는 길에 먼저 하나님이 주인되어 주시고, 그 권위가 먼저 인정되어 지길 기도합니다.



<나눔 우간다 4일차>

5.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야고보서 1:6~11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Matugga 동네 주변을 돌아 돌아다니다 보면 외국인은 한명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관광지도 아니고, 이 마을에 외국인이 딱히 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제가 친구와 동행해서 마을을 걷다보면 사람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쳐다봄니다. 진짜 빤히 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시선을 못 떼고 눈을 마주 칠 때도 있는데, 지금은 익숙한 풍경이 저에게 되어버렸죠. 어른들은 조금 들한데, 아이들은 서스름없이 저에게 “무중구” 라고 외칩니다.


동아프리카에 널리 퍼져 있는 대표적 언어인 스와힐리어의 뜻으로 무중구는 외국인입니다.

무중구라 부를 때, 무조건 외국인이라서는 아니고, 피부가 하얀 사람을 향해 부르게 됩니다. 중동이나 피부가 그을린 인도, 서남아시아계열 피부색은 또 무중구라 부르지 않습니다. 제 피부가 그래도 하얗게 보이는지 아이들에겐 때론 참 인기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이전 아프리카가 열강 백인식민주의 시절에 있었을 때, 백인들을 향해 무중구라 했던 기억를 토대로 그 단어의 의미 안에는 이 사람들에겐 백인에 대한 부자 개념이 포함되어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의미가 많이 변했지만, 예전에는 그래서 무중구 돈은 훔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식민했던 백인 부자의 돈을 나눠쓴다라고 생각한답니다. 

우리 시각과 기준으로 참으로 무례한 일 일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한 일화로 무중구라 외치며, 빤히 눈을 마주치는 상황과 장면들 때문에 봉사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 든 외국인들도 만나봤었습니다. 여자 일 경우 일수록 그 피로도는 더욱 가증됩니다.


또한, 남자인 저에게도 때론 “친나”라고 부르게 됩니다. 아프리카에 들어와 있는 비율적으로 인구가 많은 중국인들을 향해 china 를 발음 그대로 부르게 되는데, 백인은 아니지만 동양인을 구분 못하는 그들에겐 모두 중국인 인듯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는 인내 할 힘이 있거나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그런 사람들을 향해 다가가 다시 말을 해줍니다. 나는 코리아! 한국 사람이며 중국인이 아니다, 그리곤 기독교인이냐고 대뜸 물어봄니다. 

대부분 대답이 상이 하지만, 믿든 안믿든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하며 대화를 짧게 마무리 합니다. 맘만 먹고 만나러 다니면 끝도 없고, 이렇게 개인 각계전투로 복음 전도 활동을 충분히 해낼수 있습니다. 피부색 차이가 가져 온 것이 이들과

제가 차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될 때가 있음을 느낍니다. 물론, 그 다름을 피부로 실제 느낄 때 오는 피로도와 이들의 옳지 않은 반응도 잘 견뎌내야 하는 시기도 분명 있습니다. 


이들과 피부색처럼 표면적으로 있는 차이를 제가 어찌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인내하는 시간을 잘 견디도록 마음의 무장을 위해 기도하며, 겉은 다르지만 그것을 통해 제가 부한 형제가 아닌, 낮아짐을 경험하고 나타내는 결국은 주님을 자랑하는 사람이라 이곳 주변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알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어제는 계속해서 함께하는 친구 Mark와 학교지원문제와 Good Bridge 단체 운영에 관한 끈이지 않는 대화와 회의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 찾아오는 큰 민감한 주제는 결국 “재정” 입니다. 지금 계획하고 이미 벌려놓은 현지에서의 작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다라고 보기엔 또 묶어서 쏟아 낼 재정을 생각하면 그렇게 작지만도 않습니다. 예를들어, Finance literacy 주제 아래  가축(돼지,거위)사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소액지출로 구입한 어린 가축을 잘 길러내면 나중에 자라 그보다 큰 목돈으로 이익을 남기게 되고, 계속 그 사역이 유지 될 때, 차후에 자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는 목적을 가진 단시적 프로젝트입니다. 결국, 현지에서는 더 많은 가축을 구입하기 원하고, 저는 그 의견에 고민 중입니다. 조금 더 중장기적 프로젝트에 힘을 쏟고 싶기 때문입니다.


재정은 한계가 있고, 현지에 귀한 뜻에 가치를 공감해 동참한 많은 개인후원자들의 흘려보내주신 귀한 후원금은 가장 적절하게 낭비없이 이들을 위해 전적으로 지혜롭게 써야되기 때문에, 저는 이들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되, 제한적인 중에 가장 우선적인 것의 지혜를 구하며, 집중하려 합니다.


분명 사람인지라 운영 가운데 재정 문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의견 대립도 충분히 당연히 맞이해야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 야고보서 말씀을 의지합니다. 

때론 지금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생각하는 지혜가 가장 최선이라 생각될 때가 있고, 저는 어떤 삶에 부족한 부분이 찾아왔을 때, 하나님께 믿고 구하기 보다, 의심하고 그 부족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마음을 품을 때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어렵고 부족한 상황이 우리 삶에, 그리고 우리 눈에 더 커보이기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바람에 물결같이 흔들리게 됩니다. 


먼 타지 아프리카 우간다 땅까지 와서 제가 무엇이기에 많은 가난한 이들을 붙여 주시고, 이 사람을 감당케 하시는지 말이죠! 그들을 연민의 대상으로 인간적으로 바라볼 때, 더 고민되는 일이 됩니다.

그러나,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어떠한 것을 얻기 원한다면, 믿음으로 구하고 그 믿음이 하나여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부족한 것은 믿음으로 구하고 인내하며, 다시 서로의 회의를 통해 우리가 가진 것 중에 최선을 다해 가자고 제가 이야기 합니다. 친구가 계속 동의된 상황에 함께 끝까지 말씀 붙들고 한걸음씩 걸어가는 저희 이곳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제 이런 행정적인 일을 마주하면서 어려워 할때 잠시 머리를 식히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순수한 마음이 오히려 믿음을 한가지로 생각하게 하고, 그들을 볼 때 적어도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는지 알게하는 대상이기에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떠나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오늘도 이런 기쁨들을 누리는 하루되길 기도합니다. 반대편 한국과 호주에서는 평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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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선생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보내주신 글을  수정 없이 그대로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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