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story

(메디팜헬스) 녹색병원 환우와 함께하는 송년의 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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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성탄절을 보내는 환자들을 위해 녹색병원교회(신실한교회), 남양주참빛교회, 그리고 녹색병원이 공동 주최해 ‘CHRISTMAS EVE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 - 환우와 함께 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12월 24일 저녁 녹색병원(서울 중랑구 소재, 병원장 김봉구)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배우 서지연을 비롯해 개그맨 김진, 가수 에필로그,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 팝페라 가수 류하나, 섹소포니스트 박광식 등 음악가와 연예인들이 참여해 울림 깊은 공연과 위안을 선사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교회 자원봉사자들은 병실을 방문하며 성탄 인사와 함께 미리 준비한 선물을 환자들에게 전했고, 병원 1층 3층 5층 휴게실에서는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내원객 및 환자들에게 원하는 문구를 써서 액자에 담아주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바리스타들이 핸드드립 커피를 1층 중앙현관 로비에서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예고 학생들 ‘희망’ 그림으로 재능기부 동참
올해 행사를 위해 서울예술고등학교 1학년 미술과 학생 스무 명도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학생들과 ‘희망’ 그림액자 제작을 함께 추진한 최동기·한형석 교사는 “무엇보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투병하고 계시는 환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미술작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취지를 전했다.


환자들께 힘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학생들이 배우고 감동받은 부분이 더 컸다고 두 교사는 입을 모았다. “아이들이 가진 재능으로 사회와 호흡하는 경험을 하고 그것이 어떻게 공유되는지 느끼는 과정이었다. 각자의 작업물이 하나의 틀로 모이고, 그것이 병원이라는 공간에 걸렸을 때 어떤 효과를 내는지 몸소 확인하는 것이다.” 실제 학생들은 다섯 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교가 있는 평창동에서 면목동 녹색병원을 찾아왔다.


자기 그림 앞에 서서 지그시 바라보고 친구들과 수줍게 이야기도 나눈다. 아이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대절차량까지 준비해준 학부모들도 미리 와서 아이들을 맞았다. “우리 애들이 환자들에게 전할 ‘희망’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주제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골몰했는데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대견했다. 병원에서 그림을 전시해주셔서 고맙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손 많이 가는 작업을 도맡아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가정에서 환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희망집고침프로젝트’
녹색병원교회(신실한교회) 임인숙 목사의 요청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남양주참빛교회 김태양 목사는 “일을 진행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게 필요하다


생각하면 여기서 도움을 주시고, 저게 필요하다 고민하면 또 다른 곳에서 준비를 해 주시겠다 연락이 왔다. 내가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일이 순조롭게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녹색병원 환자분들이 정말 사랑받으시는구나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인생에서 갑자기 위기를 만난 분들을 많이 찾아뵈었는데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 앞이 잘 안 보이시는 분들이 집안에서 이동할 때도 손잡이가 필요한데 환경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셨다”면서 “이를 돕고자 남양주참빛교회와 TWO(투)지연구소 후원으로 매달 한 가정씩 집을 고쳐드리는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녹색병원에 ‘희망집고침프로젝트’ 지원 푯말을 전달했다.


백재중 부원장은 “회진을 돌며 환자분이 받은 선물을 보고 굉장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교회에서 수고해주신 여러분들, 출연자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입원환자와 보호자께서 병원생활에 울적하실 수도 있는데 이 자리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연말연시 쾌차하셔서 몸도 마음도 회복하시길 빈다.”며 병원을 대표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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